대형 교통수단을 모두 아우르는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이 21일 서울 송파구에서 첫 삽을 뜬다.

서울 송파구는 기존 어린이안전교육관 건물 2개 층을 증축해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을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은 전국 최초로 항공 선박 철도 등 대형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시설이다. 안전사고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평소 안전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은 시비 29억원을 들여 기존 어린이안전교육관 2개 층을 증축해 영상관 항공·선박·철도 체험관 등을 꾸민다.

항공 체험관에서는 화재·충돌에 대비한 대피 요령과 안전상식을 익히고 비상탈출을 체험한다. 선박 체험관에서는 침몰 대응방법을 배우고 구명정 승선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체험할 수 있도록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대형 교통사고에 대비해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응능력을 익히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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