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5일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바다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했다.

해경·국토교통부 지방항공청·육군·경찰·여수시·소방·민간해양구조대·전남대학교 등 14개 기관에서 3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인천공항을 이륙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가 여수 해상에서 연락 두절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국토부 항공교통센터가 사고를 접수하자 민·관·군 합동 구조대가 출동했고 현장지휘소가 운영됐다.

바다 위에 추락한 여객기에서 구조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비상탈출한 승객을 해경과 민간 구조선이 환자를 응급후송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는 여객기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동체를 절단하고 기내에 갇힌 승객을 구조했다.

고명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항공교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여객기 해상추락 대응 훈련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5일 오후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 해상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 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가 바다로 추락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는 14개 기관 소속 350여명이 참여했다. 2016.11.15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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