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에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정기노선이 개설됐다.

충북도는 이스타항공이 27일 오전 9시 청주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서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취항하는 오사카노선은 B737-700(149석) 항공기로, 주3회(화·목·토) 운항하며,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면 1시간30분을 비행,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다.

한국인들에게 벚꽃 관광지로 알려진 오사카는 일본 최대 상공업 도시이며 오사카성과 시텐노사 등 유명한 유적지가 많은 오랜 역사의 도시다.

또한 철도, 지하철, 도로가 발달해 교토와 나라, 고베 등 인근의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어 일본의 경제와 문화, 관광을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오사카 노선 취항으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일본여행을 다녀 올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두 지역간 관광과 비즈니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일본노선 개설을 위해 수 년간 일본 현지 청주공항 온라인 홍보 및 일본 여행사 초청 관광 설명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였다. 올 초에도 일본 현지 언론사, 항공사, 여행사 방문 마케팅을 추진했다. 또한 일본 항공사 및 여행사 초청 팸투어 추진, 일본인 대상 충북관광 홍보물 발간 계획 등 일본관광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의 취항은 비중국권 정기노선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그동안 충북도가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자 청주공항의 비상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사드로 인해 중단됐던 중국 북경노선의 재운항(4월 23일)과 항주노선의 증편 운항(3월25일)에 이어, 선양, 상하이, 하얼빈, 다롄, 닝보 노선 등 중국 5개 정기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항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베트남 다낭 등도 운항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운항한 항공사로 ‘2009년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한 이래 현재까지 8개국 37개 노선을 운항했다.

【청주=김원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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