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포항공항과 베트남 하노이 간 전세기가 왕복 4회 운항한다. [포항시 제공=연합뉴스]

경북 포항과 베트남 하노이 사이에 전세기가 뜬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포항공항과 베트남 하노이 간 전세기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왕복 4회 운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운항 기종은 베트남항공 A321-200이고 정원은 182명이다.

14일 오전 7시께 하노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포항공항에 도착해 오전 9시께 포항 관광업계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을 태우고 떠난다. 이들은 3박 5일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전 7시께 돌아온다.

오는 28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운항한다.

포항공항 국제선 전세기 취항은 2012년 5월 포항∼중국 대련 간 왕복 2회 이후 두 번째다.

포항시는 9·12 경주지진으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3만 시민과 대구·경북 각급 기관단체 노력으로 전세기 취항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경북에 5천여명의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족이 있다"며 "베트남 정기항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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