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잇따른 부정기 국제노선 개설로 동계시즌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와 양양군에 따르면 이달 초 양양공항과 일본 기타큐슈 공항을 연결하는 부정기 노선이 취항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는 베트남 다낭공항을 연결하는 부정기 노선이 취항할 예정이다.

양양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낭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179석짜리 베트남 비엣젯항공기 A320-214기종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총 7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다낭노선 취항은 양양공항 개항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동남아시아권과의 항공교류로 그동안 중국 위주로 운영돼온 국제노선 운영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철 운항하는 다낭노선은 강원도 내 스키장들의 동남아시아권 스키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부터 매주 2회(일·목요일) 운항 중인 일본 기타큐슈 노선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타큐슈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50인승 항공기로 지금까지 6회 운항한 결과 평균 탑승률이 50%를 웃돌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기타큐슈 노선의 경우 벳푸와 유휴인 후쿠오카 고쿠라 등 유명 온천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는 항공기를 추가 투입해 운항횟수를 주 3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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