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해외 항공정비(MRO) 전문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항공정비 사업자 선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사천시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열린민원실(6층)에서 송도근 사천시장과 SIAEP(싱가포르 항공 엔지니어링 필리핀)사의 부사장 르네 필립 에르네츠 반존(Rene Philip H. Banzon)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항공산업 발전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 항공교육과 항공 세미나, 학술대회, 항공정비 기술교육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SIAEP사는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항공정비 전문기업으로 항공기 인증과 정기적 중정비 점검, 기체 구조 검사, 수리, 페인트 제거, 외관 도장, 비파괴 검사(NDT)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국가산단과 항공특화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인 항공정비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발표계획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항공정비 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예산 86억 원에 이어 내년에도 90억 원을 확보했다.

한편, KAI는 지난 7월 20일 국토부에 항공정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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