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행 매일 10시 30분 삿포로행 화·금·일 15시 30분 출발

대구국제공항
[연합뉴스TV 캡처]

에어부산이 오는 23일 대구∼오사카 대구∼삿포로 간 일본 정기노선에 잇달아 취항한다.

오사카행 여객기는 매일 오전 10시 30분 삿포로행 여객기는 화·금·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대구국제공항을 출발한다.

이날 오전 여는 취항식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최길영 시의회 부의장 박하식 공군 제11전투비행단장 등이 참석한다.

오사카는 '일본 천하제일 부엌'이라고 할 만큼 식도락가 천국이다. 오사카와 교토 고베 나라를 잇는 코스는 일본 역사를 고스란히 체험하는 관광상품으로 꼽힌다.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개설한 대구∼오사카 노선은 맛 기행 당일치기 여행 붐을 일으키며 탑승률이 90%에 달했다.

성수기와 주말 좌석난까지 겪었으나 에어부산 취항으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삿포로는 '설국' 홋카이도에 있다. 해마다 2월에 열리는 눈꽃축제(유키마츠리)와 노보리베츠온천이 유명하다.

지난 6월부터 대구∼제주 대구∼후쿠오카 대구∼중국 싼야 노선을 개설한 에어부산은 국내선 1개 국제선 4개 노선으로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해외로 가는 대구·경북 승객 편의 증진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사카·삿포로 노선 취항으로 올해 국제선 정기노선 신·증설을 마무리하고 항공여객 300만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김 경제부시장은 "올해 에어부산 취항으로 대구국제공항이 활성화하는 데 탄력이 붙었다"며 "신설 노선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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