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고의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토부가 분석한 국내 항공기 등록 현황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2016년말 기준 17대로 전년대비 4대(30.8%)가 증가했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돼 2009년 2월 항공기 2대를 시작으로 군산-제주간을 첫 취항한 이래 7년만에 8.5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이 작년에 도입한 항공기는 B737-800기종으로 주로 국내선과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운항하는 항공기다.

보유기종은 B737-700 3대와 B737-800 14대 17대 등으로 저가항공사 가운데 제주항공(26대)과 진에어(22대), 에어부산(18대) 다음으로 많다.

이스타항공의 보유항공기는 모두 여객운송용이며 운송능력은 149석인 B737-700이 3대에 447석과 186~189석인 B737-800 14대 2631석 등 모두 3078석이다.

항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B737 1대를 도입할 경우 조종사 12명과 객실승무원 14명, 정비사 12명 등 평균 약 38명의 직접기술 운용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스타항공이 작년 항공기 도입으로 152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11월 취항 7년 10개월만에 누적 탑숭객 2000만명을 기록했다. 취항 1년 만인 2010년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래 2012년 3월 500만명, 2014년 2월 1000만명, 2015년 11월 1500만명을 기록한 지 1년만에 연간 수송인원이 5백만명으로 늘어났다.

취항노선도 2009년 첫해 국내선 3개 노선과 동남아노선 2개 노선 등 5대 노선에서 2016년말 국내선 5개 노선과 일본 6개 노선, 동남아 13개 노선, 중국 4개 노선 등 28개 노선으로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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