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왼쪽) 제주항공(오른쪽) (사진=에어부산 제주항공 제공)

빠른 속도로 국내외 여행객 수송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도 항공기 도입을 늘리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항공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6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항공기 32대를 운용하게 된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로서는 최초로 50개 정기 노선에 여객 1000만 명 수송 시대를 열게 됐다. 

또 에어부산은 지난 3일 올해 220석 규모의 첫 신규 항공기 한 대를 도입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안에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서 모두 22대를 보유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모두 26개 노선에 지난해보다 100만명이 늘어난 여객 690만명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기 도입 증가와 노선 확대는 우리나라 항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6개 저비용항공사들은 이미 국내 노선에서 50% 이상 여객수송 점유율을 기록했고 국제 노선에서도 지난해 30% 이상 여객수송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세를 감안해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항공 여객이 연평균 8.1% 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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