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재취항·日 기타큐슈 정기선 전환

세부·가고시마·하노이·타이베이 등 신설 예정

공항 접근성 위해 광주·목포·무안 버스 증편

올해 노선 다변화로 무안공항 이용객수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3월부터 중국 상하이 노선이 재취항하고 일본 기타큐슈 노선이 정기선으로 전환되는 등 무안국제공항의 노선이 늘어나면서 올해 공항 이용객 수가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무안공항은 지난해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개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위기를 맞았었다.

이에 따라 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노선 다변화,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도는 우선 대중교통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버스 운행을 광주터미널에서 4회, 목포터미널에서 4회, 무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5회씩 증편 운행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이용객 추이와 운항 노선 신설 및 증편이 이뤄질 경우 버스 운행 확대도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공항 이전, 흑산공항 개항,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노선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3월 마지막 주부터 중국 동방항공의 중국 상하이 노선이 수·토요일 주 2회 재취항한다.

일본 기타큐슈를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부정기 노선이 화·금·일요일 주 3회 정기 노선으로 전환된다.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정기노선도 각각 목·일요일과 수·토요일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가고시마·삿포로·오사카·돗토리, 베트남 하노이·호치민·다낭, 타이완 타이베이 등 다양한 국제노선이 신설 또는 증편 운항될 계획이다.

여기에 소형항공사 에어필립이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4월 12일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창규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 상해 노선 재취항과 부정기 국제선의 신규 취항, 공항 접근성 강화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흑산공항과 연계한 소형항공사 유치와 신규 노선 개발 등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서비스를 제공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승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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