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과 정비사들이 2일 인천을 출발해 일본 삿포로로 향하는 7C1902편에서 누적탑승객 40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고객 감사 기내 깜짝콘서트를 진행했다. 승무원과 정비사들이 기내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누적탑승객 4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깜짝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엔 제주항공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가 직접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2일 오전 11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삿포로(신치토세공항)를 향하는 7C1902편 기내에서 고객 감사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바이올린 플룻 첼로 트롬본 등의 악기로 구성한 콘서트팀은 봄과 가장 친숙한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음악 중 하나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을 연주했다. 뜻밖의 기내 콘서트를 관람한 탑승객들에게서 열띤 박수갈채를 보내줬다는 후문이다. 이날 깜짝콘서트 영상은 제주항공 유튜브에서 오는 13일부터 확인 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누적탑승객 4000만명 달성은 취항이후 만 10년 8개월여 만인 지난달 23일 이뤄졌다. 4000만명의 누적탑승객 가운데는 국내선 탑승객이 2561만여명으로 64.0%의 비중을 차지했고 국제선 탑승객은 36.0%인 1439만여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