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무 위험·안전 우려 반려
플라이양양 “지적사항 철저 보강”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출범한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양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반려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재신청키로 했다.

플라이양양은 2일 강원도청 기자실을 찾아 “국토교통부의 의견을 받아들이며,부족한 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철저한 보강 작업을 거쳐 빠른 시일안에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신청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플라이양양이 신청한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에 대해 운영초기의 재무적 위험 발생 가능성,안전 및 소비자 편익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 우려 등을 들어 면허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신청을 반려했다.

양해구 플라이양양대표는 “면허 신청 후 자본금 증자,안전관리 체계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보강 등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국토교통부 심사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재 신청시 지적사항에 대한 보강은 물론 기존 항공사와는 다른 사업방식과 필요성에 대해 주무부처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이양양은 오는 11월 운항을 목표로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를 재신청할 계획이다.면허를 획득하면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동남아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도는 플라이양양이 면허를 획득하면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