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는 6일 2016년 세계공항서비스평가(Airport Service Quality, ASQ) 결과를 발표했다.

AC의 사무총장인 Angela Gittens는 ASQ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이 공항들은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일에 헌신해왔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문화를 장려하는 것은 공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항공 분야의 수익 활동을 최적화할 수 있다. ACI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수익성있는 방법을 모색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공항협의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세계 84개국에서 41개 언어로 약 60만명의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공항 직원의 친절도, 시설의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분야에 걸쳐 총 34개 평가 항목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측정해 평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종합 평가 5점 만점에서 4.99점을 얻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개항한 지 4년 만인 2005년부터 12년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것으로, 전 세계 공항 중 유일한 기록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과 '대형 공항(여객 4천만명 이상) 최고 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 공항 최고 공항' 등 세 부문에서도 단독 1위로 선정되었다.

김포국제공항은 중규모부문(연간 공항 이용객 1천500만명∼2천500만명)에서 2위를 달성했고 고객 편의 향상 및 여객 수용능력 확대를 위하여 노후한 국내선 리모델링 및 국제선 여객시설 전환 등 대규모 공사를 시행하여 이용객이 불편함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세계공항과의 서비스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ASQ상 시상식은 2017년 10월 16~18일 사이에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열리는 27차 ACI 아프리카/월드 연례 총회 및 전시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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