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5.8％ 증가세…"동북아 물류허브공항 목표"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 AACT 건물 [인천공항공사 제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개항 17년 만에 4천만t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개항 이후 연평균 약 5.8％의 증가세를 보여 온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물동량이 전날 4천만t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화물 4천만t은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운송 물동량 7천50만t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B747-400 화물기가 1년간 매일 1천96편 운항해야 달성할 수 있다.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2006년 누적 1천만t 2010년 2천만t 2014년 3천만t을 돌파했다. 개항 첫해인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3.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세계 경기 침체로 2011년부터 3년간 정체기를 겪었다.
 
공항공사는 정부와 항공사와 연계해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화물 유치 마케팅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지난해 물동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92만t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3단계 공항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고 아틀라스에어 화물터미널 특송사 전용터미널 등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 역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3단계 공항 물류단지 신규 화물터미널 신선화물 전용시설 등 물류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할 계획"이라며 "신시장과 신성장 화물을 적극 발굴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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