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항공산업 전문가 200여명이 인천국제공항에 총집결했다.

26일부터 오는 3월1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여객체험관리 그룹(PEMG)' 제 17차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주요국 스마트공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등 국제기구, 항공사 및 공항관계자들이 출입국간소화 및 스마트 공항 등 항공산업의 현안과 발전방향이 논의된다. PEMG는 항공여객의 편의를 위해 공항운영 및 출입국절차 등의 표준정립을 담당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산하 협의체다. 회의 주제는 '여객 경험 관리'로 자동화서비스 확대, 공용여객서비스 표준화, 출입국서비스 생체정보 활용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공사는 사례발표를 통해 스마트공항으로 대표되는 미래 항공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경험을 공유하고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공항 노하우를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지난달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은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등 스마트서비스 확대로 여객들의 출입국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전문가들의 고견 등을 반영해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수준의 스마트 리딩 공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오승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