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내에서 태어난 인도 아기에게 항공사가 평생 무료 항공권을 선물하기로 결정해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8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을 떠나 인도 케랄라 주(州)의 코치로 향하던 인도 제트에어웨이 소속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3만5000피트(약 10km) 상공을 날던 여객기는 여성의 출산 임박 소식에 급히 인도 뭄바이로 기수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임신 30주로 밝혀졌으며 다행히 승무원과 간호대 재학 중인 승객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들을 낳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을 떠나 인도 케랄라 주(州)의 코치로 향하던 인도 제트에어웨이 소속 여객기에서 한 여성 승객이 아들을 출산했다. 항공사는 역사상 첫 기내 출산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평생 무료 탑승 혜택을 주기로 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캡처.

항공사 측은 역사상 첫 기내 출산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평생 무료 탑승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여성과 아기는 착륙 후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건강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내 돌발 상황 대비 교육에 충실했던 덕분에 승무원들이 잘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여행이 적합하다는 병원 문서를 지참한다면 임신 36주까지 탑승을 허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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