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0억원 규모 B787 구조물 공급 연장계약도 체결

한국항공우주는 미국 보잉사와 13년간 6천411억원 상당의 날개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이 회사의 작년 연결 매출액의 20.7%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은 보잉의 신규 기종인 B777X 주익의 주요 구조물인 윙 립((Wing Rib)을 제작해 보잉에 납품하는 것으로 자사가 2030년까지 독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또 별도 공시를 통해 보잉과 B787 동체 주요 구조물(Pivot Bulkhead)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추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790억원 가량으로 이 회사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의 2.5%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한국항공우주는 "이 계약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B787 동체 주요 구조물을 제작해 보잉에 납품하는 사업 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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