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화물기에서 초생추를 하기하고 있는 모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해결을 위해 부화 직후의 병아리 대량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스페인 사라고사발 인천행 화물기로 1만9000kg 분량의 초생추(Day-Old Chick) 13만 마리를 수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생추란 부화 직후의 병아리다.

초생추의 경우 모이 없이 살 수 있는 48시간 내 수송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존 주 2회 운항 중인 스페인 사라고사 노선에 B777-200F 기종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송을 시작으로 이달 중 추가 2회 8월 중 1회 등 4회에 걸쳐 화물기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총 47만 마리 약 7만500kg 분량의 초생추를 수송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AI로 인한 계란 품귀현상을 빚은 올해 초 3회에 걸쳐 300톤 규모의 계란을 긴급 수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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