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연구용역 발주
 스마트 에어시티·복합 운송
AI·IoT 활용 사업도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산업과 다른 산업 간의 융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수익 모델과 일자리 창출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을 통한 인천공항의 수익 및 일자리 창출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항공산업이 건설, 조선, 기계, 소재, 전자,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면서 시장 규모와 경제 파급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해당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2010년 내놓았던 '항공 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항공우주산업의 세계 시장은 2010년 4천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7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천공항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마이스(MICE), 항공정비(MRO)산업 등의 융복합으로 '스마트 에어 시티(Smart Air City)' 모델이 탄생할 수 있다고 공항공사는 제시했다. 철도,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 각종 수송기관과 연계한 복합운송(Intermodal) 중심의 수익 모델도 나올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공항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모델도 있다. 

예를 들어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밀입국자나 범죄자를 식별하고, 행동 패턴 분석 및 위험 상황 감지 기술로 공항 안전도를 높이는 것이다.

홍현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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