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탕항공 수 년간 2700만 달러(한화 약 305억원) 규모 투자 진행

탑승구 숫자 및 출입국 심사대 두 배씩 증가 예상…"여객 처리능력 확대"

 
▲ 델타항공은 지난 22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이하 시애틀 국제공항)의 국제선 입국 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델타항공

델타항공은 지난 22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이하 시애틀 국제공항)의 국제선 입국 청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선 입국 청사는 총 7억6600만 달러(한화 약 86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최신 설비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며 오는 2019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국 청사가 완공될 경우 시간 당 여객 처리능력은 현재 시간 당 약 1200명에서 2600여 명까지 증가하게 된다. 탑승구 숫자 또한 두 배로 늘어나게 되고 대형 국제선 항공기 수용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출입국 심사대 및 체크인 키오스크 역시 두 배 이상 늘어나 수화물 수취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 칼드웰(John Caldwell) 델타항공 시애틀 부사장은 "사회기반시설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선 입국 청사 최신화 프로젝트는 시애틀을 진정한 글로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은 물론 향후 수십 년간 퓨젯 사운드 지역 주민사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타항공은 유럽·아시아·멕시코·캐나다 등 총 16편의 국제선 직항편을 운항 중인 시애틀 최대의 국제선 항공사로서 지난 3년간 시애틀 항만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시애틀 국제공항 내 청사 A와 B 사이에 위치한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를 신축하는 등 최근 수 년간 2700만 달러(한화 약 3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 (주)이비뉴스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