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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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재포장 공사가 진행되며 사용이 중단된 김해국제공항 서편활주로가 1년 3개월여 만에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지방항공청은 김해공항 서편활주로에 대한 '준공전 사용 허가'가 나와 서편활주로 운영을 지난 26일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길이 3천200ｍ 폭 60ｍ의 서편활주로는 2013년 활주로 포장평가 때 잔 균열이 발견돼 5년 내 의무적으로 재포장 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10일부터 300억원을 투입해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올해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지만 현재 비행기 이착륙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보수 공사가 이뤄져 준공 전 사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해공항은 서편활주로 공사로 동편활주로만 쓰는 단일활주로 체제로 운영됐다.

이 때문에 비행기가 동편활주로 항로로만 이동하면서 다대포 지역에 항공기 소음 피해가 늘어났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부산지방항공청의 한 관계자는 "단일활주로에서 기존 활주로 2본을 번갈아 쓰던 체제로 복귀했다"면서 "서편활주로 부분에 아직 미설치된 항행안전 보조 장비 설치 공사 등도 연말까지는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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