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역대 기록' … 하루 출발·도착객과 항공기 운항횟수도

 
▲ 추석 황금 연휴 마지막날인 9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양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추석 황금연휴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206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열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206만명 이상에 달해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역대 최다 하루 출발객과 도착객 하루 항공기 운항횟수를 갈아치우는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9월29일~10월8일 열흘간 이용객은 187만8639명이었고 연휴 마지막날인 10월9일은 18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1년 3월 개항 이후 역대 연휴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하루 평균 여객은 18만8000여명으로 기존 최다치 기록인 올해 설 연휴(17만3858명)보다 7.9% 늘었고 작년 추석 연휴(16만1066명)보다 16.5% 증가한 수치다.

9월29일~10월4일 사이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6일 연속 하루 출발여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9월30일과 10월1일 출발객은 각각 11만4721명 11만6111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10월1일 항공기 운항횟수는 1120회로 개항 이래 기존 최다 기록(1101회)을 웃돌았다.

도착여객은 10월6~8일(11만7593명)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도 사드 보복 여파에서 벗어나 하루 평균 매출 76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연휴동안 유례없이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에 몰렸으나 공항 종사자들이 노력으로 원활하게 운영됐다"며 "혼잡한 상황에서도 이용객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줬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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