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피에르 자프레 아태지역 국제사업 및 전략담당 사장

▲ 에어버스는 'ADEX 2017'을 하루 앞두고 열린 에어버스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에어버스의 사업 가치가 향후 4년간 20%가량 증가해 현재의 5억 달러 수준에서 2021년까지 6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러한 증가는 에어버스의 상용 항공기 모델의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에 포함되는 한국 부품의 생산 비중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피에르 자프레(Pierre Jaffre) 아태지역 국제사업 및 전략담당 사장은 "한국의 유관 사업이 기술적 전문성 품질 및 정시성을 모두 갖춰 에어버스의 엄격한 표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버스의 국내 사업 규모는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에어버스와 국내 산업이 함께 이익을 얻고 있다"며 "현재 국내 6천 개에 달하는 고급 일자리 창출 및 한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은 국경을 초월한 협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버스는 국내 산업 파트너로 티어 1 공급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가 있으며 협업 중인 국내 중소기업의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제작되는 부품으로 기체와 날개 패널 등 다양한 항공기 구조물 주날개 골조 화물 및 랜딩기어용 도어 등이 있으며 샤크렛(Sharklet) 윙팁 장치 역시 포함한다.

한편 에어버스는 25년 넘게 한국의 군용기들의 주요 공급자로 2015년에 A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Multi-Role Tanker Transport·MRTT)를 선정 4대를 발주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A330 조립 라인에서의 작업을 마무리 짓고 현재 국내 MRTT 사양에 맞게 변환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인도는 2018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에어버스 군수 제품군 중 차세대 A400M 화물수송기가 오는 17~22일 ADEX 2017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A400M은 독특한 조합의 전략 및 전술 역량을 제공하며 구세대 화물수송기를 대체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한국 시장에 소개된 C295 해상초계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피에르 자프레 사장은 "민간항공기는 한국에서 에어버스가 가장 확실한 성공을 거둔 분야이지만 헬리콥터 사업 또한 순항 중이며 국가적인 방위 및 우주 사업 분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첨단 제품들 역시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버스는 현재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 내 항공우주 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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